삶은 달걀보다 살 안찌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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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뷰티인사이드' 출시아이스크림은 설탕과 유지방 등 소위 ‘살찌는 성분’으로 만들어진다. 개당 밥 한 공기에 달하는 칼로리 때문에 ‘비만을 유발하는 간식’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피해야 하는 식품’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왔다.
롯데 '라이트 엔젤'과 경쟁
이 같은 아이스크림에 대한 인식을 깨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만 당분과 고칼로리 때문에 망설이는 20~30대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게 빙과업체들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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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줄였지만 천연감미료인 에리스리톨과 효소 처리 스테비아를 사용해 단맛은 살렸다.롯데제과가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라이트 엔젤’도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가 3분의 1 수준인 아이스크림이다. 파인트 용량(474mL·4800원) 기준 칼로리가 약 280㎉로 같은 용량 기존 제품(900㎉)보다 훨씬 낮다. 설탕 대신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 일일 섭취 권장량(25g)의 50%에 해당하는 12.5g의 식이섬유를 넣는 등 건강도 고려했다. 맛은 초콜릿과 녹차, 바나나 등 세 종류다.
해태제과도 상반기 당 함량을 낮춘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