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분당중앙공원 '공세권' 양지마을2단지청구

양지마을2단지청구아파트는 경기 분당신도시 양지마을 가장 안쪽에 자리한 단지다. 분당중앙공원을 끼고 파크타운과 마주 본다.

1992년 768가구가 입주한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97㎡의 중대형 면적 중심 단지다. 집 안에서 분당공원을 막힘없이 내려다볼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약 43만㎡ 규모의 분당공원은 서울 여의도공원의 두 배 크기다. 단지에서 공원까지 바로 연결되는 육교가 있어 산책 삼아 다니기 좋다.아파트에서 초림초와 분당고가 가깝다. 두 학교 모두 양지마을 안에 있다. 분당선 수내역은 도보로 10분 안팎 거리다. 성남대로 위를 지나는 육교가 있어 신호를 기다릴 필요 없이 건널 수 있다.

수내역 주변엔 카페 등 상가가 들어섰다. 역 앞 탄천 변으로 공원에서 여가를 즐기기도 좋다. 노인층에게 인기 높은 파크골프장도 마련됐다.

수내역에서 분당구청을 지나면 분당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서현 로데오거리다. 이웃한 판교신도시 접근성도 높은 편이다. 수내교를 건너면 바로 분당내곡도시화고속도로로 이어진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 이용은 물론 판교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다.전용면적 134㎡는 이달 11억4000만원이 실거래됐다. 이 주택형의 전세가격은 7억원 내외다. 전용 84㎡의 최근 매매가는 8억1500만원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