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개포우성6차,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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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개포우성6차는 지난달 22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안전진단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한 지 두 달 만이다.이로써 재건축 사업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재건축을 진행하는 데 큰 걸림돌로 지적된 안전진단 강화요건을 피해 가서다. 정부는 지난 5일 아파트가 낡았어도 무너질 정도로 위험하지 않으면 재건축을 어렵게 하는 ‘재건축 안전진단 정상화 방안’을 시행했다. 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더라도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한 번 더 받아야 한다. 이에 서울 목동 등 아직 안전진단을 의뢰하지 않은 재건축 단지는 직격탄을 맞을 거란 지적이 나온다. 개포우성6차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정비계획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1988년 입주한 이 단지는 재건축연한(30년)을 넘겼다. 8개 동, 270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54~79㎡로 구성됐다. 개원초, 포이초, 개포중, 국립국악고 등이 가깝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79㎡(4층)는 지난 1월 13억원에 손바뀜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