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징둥닷컴 손잡고 중국 생활용품 시장 본격 공략

기저귀 등 이달부터 공급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회장 최병민·사진 왼쪽)가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닷컴과 손잡고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최병민 회장과 징둥닷컴 자회사인 징둥글로벌의 양예 회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중국 굴지의 생활용품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취급 제품은 우선 기저귀에서 생리대, 물티슈 등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징둥글로벌에는 이달부터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징둥글로벌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2자녀 정책으로 유아용품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인 데다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품질의 한국 제품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징둥닷컴은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회사로 알리바바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 업체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물류에 많은 투자를 해 택배 품질을 높이고 중국 전역 ‘당일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포함한 국내 브랜드들과 다수의 글로벌 전자, 헬스, 생활 브랜드와도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