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스타트업 키우는 대구

전국 첫 전용 창업공간 마련
3D프린팅 장비 등 갖춰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창업자와 벤처기업의 창의 활동을 돕는 인큐베이터 공간을 마련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이날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스타디움 몰 칼라스퀘어 지하 1층에서 메이커스랩(사진) 개소식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 지원으로 조성된 메이커스랩은 전국에서 처음 스포츠산업과 관련된 창작물 생산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이곳에는 보급형 3차원(3D) 프린터를 비롯해 3D스캐너와 3D펜 등 다양한 장비와 교육용 기자재를 갖췄다. 또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의 제품 전시와 4차원(4D)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등을 체험하는 체험존과 카페 공간이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며 창업 희망자와 스포츠 관련 전공자, 학생, 일반인 모두 이용할 수 있다.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은 “전국에서 처음 선보인 스포츠 전문 창작공간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공작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