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미간 틈 없다…한국과 관계 어느 때보다 견고"

"한미연합훈련 매우 가까운 미래에 재개"

미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과 서울 사이에는 틈이 없다.우리는 그들(한국)을 계속 지원하고 함께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미주리 주에서 열린 모금 만찬 행사에서 한 연설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철수 카드를 꺼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다.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발언의 진의에 대한 질문에 "초점은 우리와 한국과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제안 수락에 대해 아직 공식적 반응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한 데 대해선 "현재 상황이 외교관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만큼 그들에게 공간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만 했다.

한편 미 합참 케네스 매켄지 중장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 일정과 관련해 "올림픽, 패럴림픽과 훈련 일정이 충돌하지 않도록 한 것"이라며 "이 훈련은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진행될 것이다.

지금 당장 일정표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매우 가까운 미래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