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리랑 공연' 올해 재개… 중단 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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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재개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전문여행사 관계자를 인용해 17일 밝혔다.
베이징에 있는 '고려 투어스'와 캐나다의 대북교류단체인 '백두문화교류사' 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양에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올해 아리랑 공연 재개를 확인받았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RFA는 "(이들은) 올해 아리랑 공연이 재개된다는 사실은 확정됐다면서 개최 장소와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익명을 요구한 여행사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올해 9월 9일 70주년 정권수립 기념일을 맞아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아리랑 공연을 재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리랑 공연은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공연된 이래 대규모 수해로 열리지 않았던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다가 2014년부터 중단됐다.그러나 이 공연은 수 만 명의 어린 학생들이 몇 달간의 연습과 공연에 동원되며 인권 유린을 당한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연합뉴스
베이징에 있는 '고려 투어스'와 캐나다의 대북교류단체인 '백두문화교류사' 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양에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올해 아리랑 공연 재개를 확인받았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RFA는 "(이들은) 올해 아리랑 공연이 재개된다는 사실은 확정됐다면서 개최 장소와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익명을 요구한 여행사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올해 9월 9일 70주년 정권수립 기념일을 맞아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아리랑 공연을 재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리랑 공연은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공연된 이래 대규모 수해로 열리지 않았던 2006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다가 2014년부터 중단됐다.그러나 이 공연은 수 만 명의 어린 학생들이 몇 달간의 연습과 공연에 동원되며 인권 유린을 당한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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