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친구관계 어려운 초등학교 1학년 위한 책 '친구 사귀기'

친구 사귀기
초등학교 입학 후 갑자기 많아진 반 친구들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린이들이 많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아이와 어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린이’가 쑥쑥 자라 드디어 1학년이 된 후 학교생활을 담은 '친구 사귀기(길벗어린이)'가 출간됐다.초등학생이 된 그린이가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했지만 학교생활이 만만치가 않다. “에이, 더러워!” 그린이는 날마다 짝꿍 해윤이에게 핀잔을 듣는다. 친구가 자기를 더 싫어할까 봐 입을 꾹 다물고 하고 싶은 말도 삼켜버리기 일쑤다.

그럴 때마다 그린이는 ‘송원 유치원 삼총사’였던 태경이와 소연이가 보고 싶다. 엄마는 그린이를 위해 유치원 친구 엄마들과 약속을 잡고 드디어 유치원 첫 동창회가 열렸다.

'친구 사귀기'는 그린이는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맘껏 뛰어놀고, 장난도 치고, 치킨 과 피자 파티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잠들기 전 몇 가지 다짐을 하고, 행복한 꿈을 꾼다는 내용.초등학교라는 새로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아이들은 모든 게 낯설고 서툴기만 하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 또 한 아이들에게는 두렵고도 설레는 일이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문제들을 하나씩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며 더 많은 응원을 보내보자.

김영진 작가의 '친구 사귀기'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의 감정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속마음까지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