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첫 '공공' 지식산업센터 분양
입력
수정
지면A26
시선집중! 지식산업센터 - 판교 제2테크노밸리 '공공지식산업센터'
경기도시공사 조성… 분양가 저렴
첨단기업 대상… 26일 신청
◆공공기관이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내년 말 준공 예정인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금토동 일대 58만3581㎡에 조성 중이다. 동쪽 1구역(6만7910㎡), 서쪽 2구역(51만5671㎡) 등 두 블록으로 나뉜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세제혜택도 풍부하다. 취득세 50%와 5년간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이 있다. 산업단지 내 재산을 취득하기 때문에 취득세 중과세도 적용받지 않는다. 정책자금을 활용하면 잔금 대출도 가능하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미 활성화된 제1테크노밸리에 이어 경기도가 2022년까지 판교 제3테크노밸리를 조성할 예정이어서 인접한 제2테크노밸리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아직 공식 분양이 시작되기 전인데도 공공지식산업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회의실, 어린이집 지원
제2테크노밸리에는 자율주행 셔틀버스(11인승)가 이달 말부터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판교역까지 총 5.6㎞ 구간을 왕복한다. 공공지식산업센터 안에는 ‘자율주행 통합관제센터’가 입주한다.
공공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을 수 있는 업종, 기업은 제한돼 있다. 첨단제조업, 지식·문화·정보통신·미래성장동력 산업 등을 영위하는 수도권 소재 기업이 해당된다. 1순위 자격은 사업개시일 이후 3~7년이 지난 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 관련 기업이다. 2순위는 사업개시일에 제한이 없다. 오는 26~30일 공공지식산업센터 홈페이지에 분양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6일부터 입주 대상 기업이 발표된다. 입주 후엔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성남=김하나/이정선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