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안정적 국내성장과 높은 배당수익률…'매수'"-유진

유진투자증권은 19일 한전KPS에 대해 "정비 등 매출액 증가와 인건비 안정을 감안해 올해 실적 예상치를 올려잡는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유지(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원에 의하면 1분기 정비종료 예정인 원자력발전소는 총 4기로, 지난해 4분기 반영되어야했던 정비매출액이 2018년 상반기에 반영돼 전년동기 대비 가파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황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원전 투트랙(국내 점진적 탈원전, 해외 수출 확대) 전략이 가시화되며 해외원전수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해외 원전수주를 떠나 국내의 안정적인 성장과 유틸리티 섹터 내 유일한 순현금 재무구조와 높은 배당수익률에 주목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1분기 매출액은 2803억원, 영업이익은 43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8%,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38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황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원자력 1101억원, 화력 1054억원, 해외 및 기타 467억원"이라며 "영업비용은 2372억원에 불과해 이익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그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상승 이슈와 관련해서는 "신규채용 인건비는 이미 지난해 4분기 선반영되었고,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전환이 4월에 이뤄질 예정이어서 비용증가 이슈는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