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경 "윤상 종북이라고 글 쓴 적 없어…공연은 잘못된 선택"
입력
수정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ZA.16255441.1.jpg)
방자경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 일찍부터 여러분들이 전화해 제가 윤상 씨를 종북으로 글쓴 사람처럼 허위기사들로 도배된 사실을 알려줬다"고 밝혔다.방 대표는 "윤상 씨 노래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에 윤상 씨가 전세계 유일 독재세습을 하고 있는 주적 북한에 들어가서 공산당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사랑을 먹고 살아온 가수가 취할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앞서 방 대표는 18일과 19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윤상에 비판적인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방 대표는 지난 19일 "문보궐 정권은 반대한민국 세력들과 편을 먹는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예술단 평양공연 남북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로 결정된 윤상을 언급했다.그는 "남북실무접촉 남 (측)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형석 작곡가가 "본명이 이윤상입니다만"이라는 답변을 남기며 방자경 대표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자도 윤이상과 관련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방자경 대표 페이스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01.16258202.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