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신' 차길영, SBS 수학 마술사(史)에서 수학노벨상 '필즈상' 강연

세븐에듀&차수학 대표 차길영 강사가 20일 오전 11시 방영된 SBS 교양프로그램 '꾸러기 탐구생활 - 수학 마술사(史)'에서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에 대해 강연했다.

SBS 꾸러기 탐구생활은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등 교과서 속 내용을 학생들 스스로 직접 체험하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차길영의 수학 마술사(史)’ 코너는 시청자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수학을 재밌고 흥미로운 소재로 쉽게 풀어내는 코너다.차길영 강사가 진행하는 ‘수학 마술사(史)’는 국내외 역사, 신화, 소설 등 이야기 속 수학이 끼쳤던 놀라운 영향력을 재조명하여 그 당시 세계관에 녹아있는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탐구한다. 또한 이 코너는 역사 속 수학이 지금의 시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알아보고 수포자들이 수학을 즐겁게 수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방영된 차길영의 수학 마술사(史)에선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에 대해 다뤘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노벨상은 물리, 화학, 생리·의학, 평화, 문학, 경제 총 6가지 분야에 대해서만 수상한다. 하지만 자연과학의 기초이자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수학이 노벨상에서 제외 된 것을 안타까워하던 수많은 수학자 중 한 명인 캐나다의 수학자 필즈를 필두로 수학계에서 수학상을 만들고자 하는 운동이 일어났다. 필즈와 여러 수학자들의 노력을 통해 결국 제9회 세계 수학자 회의에서 권위 있는 수학상을 만들자는 안건이 채택되고 필즈가 남긴 유산을 기금으로 1936년부터 ‘필즈상’이 수여되기 시작했다.

‘필즈상’은 매년 수상자를 배출하는 노벨상과 달리 4년에 한 번만 열리고 수학계에서 탁월한 공적을 인정받은 40세 이하 젊은 학자에게만 수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남긴 업적 보다 앞으로 남길 업적에 더 주목 하기 때문이며 필즈상 수상자는 그만큼 더 많은 연구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차길영 강사는 “역사적으로 학계에 큰 업적을 남긴 수학자들은 창의력이 가장 뛰어난 10대 후반에서 30대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SBS ‘영재발굴단’에서 만난 영재들처럼 우리나라엔 예상보다 뛰어난 자질을 가진 아이들이 많고 적절한 국가의 지원과 교육체계가 뒷받침 된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필즈상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꾸러기 탐구생활은 ‘SBS 인기가요’, ‘한밤의 TV연예’,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을 연출한 남형석 프로듀서가 기획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