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회장 방한에도 ‘평행선’...금타 노조 “무조건 반대”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설득전에 나섰습니다.하지만 칼자루를 쥐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조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든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취재기사 연결해 자세한 소식들어보겠습니다. 고영욱 기자!차이융썬(柴永森) 중국 더블스타 회장이 오늘(21일) 오전 비행기로 칭다오를 출발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차이 회장은 서울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포함한 산업은행 경영진과 만나 금호타이어 매각을 둘러싼 해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앞서 차이 회장은 “인수전에 반대하는 노조 등이 우리의 투자계획을 들으면 수긍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산업은행과 금호타이어 노조가 입장 변동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번 차이 회장 방한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지는 미지수입니다.매각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아직까지 공식 면담 요청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차이 회장과의 만남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다만 “전체 매각을 전제로는 차이 회장이 새롭게 어떤 조건을 내놓더라도 반대”라며, “골칫덩어리인 중국 공장만 떼어간다면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이른바 ‘먹튀’ 방지와 독립경영, 노동3권 보장 등 세 가지 요건을 차이 회장이 지킬지 믿을 수 없고, 금호타이어보다 몸집이 작은 더블스타가 제대로 경영을 할지 의문이라는 겁니다.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노조가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수용하고 자구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법정관리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국내 기업 중엔 금호타이어 인수를 희망하는 곳이 없고, 중국 공장 정상화를 위해선 중국 회사로의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입니다.산업은행은 차이 회장과의 만남을 토대로 내일(22일) 기자회견을 열어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와 향후 계획을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