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 드라이브…베트남 인프라 수혜株 `유망`

올해 본격적으로 신남방정책 드라이브를 걸려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베트남을 방문합니다.미·중 수출의존도를 줄이고 아세안 수출 루트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정책인 만큼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데요.어떤 종목들이 유망한지, 방서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문재인표 외교`의 주요 키워드로 꼽히는 신남방정책은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과의 교역액을 1천억 달러까지 늘리는 것이 핵심입니다.이는 아세안 교역 목표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제 2의 생산기지로 삼고 이미 상당한 투자를 해 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현재 베트남에서 활약하는 국내 기업은 삼성그룹을 비롯해 LG전자, 포스코, 효성, CJ CGV.삼성은 이미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베트남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이 높아졌습니다.전문가들은 최근 베트남 정부가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며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기업들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말합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베트남 정부가 경기부양에 힘을 쏟으며 대출 확대와 금리안정이라는 두 가지 기조를 보이고 있고, 이 두 가지의 정책 기조 달성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건설·부동산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호한 부동산 경기와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제반 여건도 긍정적인 상태."종목별로는 LS전선이 베트남에 만든 자회사 LS전선아시아가 최선호주로 꼽힙니다.베트남 전선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이 기업은 베트남 호찌민 법인 LS-VINA와 하노이 법인 LSCV, 미얀마 법인 LSGM 등에서 꾸준히 설비를 증설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국내에 설정된 베트남 펀드에서도 최근 베트남 현지 기업 대신 LS전선아시아를 편입하기도 했습니다.건설업종에서는 지난해 말 코스닥에 상장한 대원이 거론됩니다.국내에서는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로 알려진 대원은 지난 2014년 안푸 칸타빌 프리미어 이후 베트남에서 잠시 주춤했던 주택사업을 최근 재개했습니다.이와 함께 베트남 꽝찌성 동남경제구역 내 축구장 600개 규모에 달하는 180만평의 부지개발과 동하시티의 복합신도시화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내년까지 베트남 GDP는 연평균 7.5% 성장이 예상된다.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도시인구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지난 2016년 34.2%였던 도시인구 비중이 2019년 36.8%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속적인 도시형 주거공간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밖에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거나 생산 공장을 옮긴 기업들도 눈 여겨볼 만 하다는 조언입니다.IT 및 가전용 터치센서패널(TSP) 전문 업체 이엘케이는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 온 베트남 이전 사업을 오는 5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이에 따라 중국에 소재한 자회사 생산라인의 베트남 이전이 완료될 올 3분기부터는 인건비와 물류비 절감 등으로 연간 150억원 이상의 이전효과와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입니다.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