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주·손영우·원주희 등 포스코청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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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포산고, 교육상 받아올해의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에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부터),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원주희 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 대구 포산고가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씩을 전달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겸 재단 이사장은 “부존자원 하나 없는 한국이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적자본 때문”이라며 “인류사회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축사에서 “12년간 청암상은 세계인이 인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를 비추는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 대표이사는 지난해 신설된 기술상을 받았다.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기여하고 국내 반도체 장비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학상을 수상한 손 교수는 나노물질의 물성에 대한 이론을 확립했고 휘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기기 등이 가능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교육상을 받은 대구 포산고는 개인별 맞춤학습으로 창의적 공교육의 성공 모델을 개척한 점이 인정됐다. 봉사상을 수상한 원 회장은 1993년 국내 최초로 독립형 시설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시작해 24년간 1만여 명에 가까운 말기암 환자를 돌봤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