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금리 0.25%포인트 인상… 올해 3번 인상 전망은 유지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Fed는 2018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세 번으로 유지했지만, 2019년과 2020년 기준금리 전망은 좀 더 높였다. 이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 직후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연 2.9%대로 치솟았다. 시장은 성명 내용이 예상보다 조금 더 매파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Fed는 21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마치고 연방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여 1.5~1.75%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FOMC는 지난 1월 회의 이후 받은 각종 정보를 보면 노동 시장이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최근 몇 개월 동안 고용이 강세를 보였고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었다고 봤다.FOMC는 12개월 기준으로 식품 및 에너지를 뺀 근원 인플레이션이 2% 미만을 유지하는 등 최근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거의 변경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FOMC는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상승하고 중기적으로 2%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FOMC는 “최근 몇 개월 동안 경제 전망이 강화됐다”면서 “중기적으로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대 될 것이며 노동 시장 여건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