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금융 부회장 "인도네시아서 운용사 인수, 카뱅 가입자는 1000만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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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사진)이 “올해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고, 카카오뱅크 가입자를 100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인도네시아 증권회사인 단박증권을 인수했는데 자산운용사까지 더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성장축을 아시아에 두고 사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럽이나 미국에 진출해서 의미있는 활동할 정도의 체력과 경험을 갖추지 않은 데다 세계에서 발전 속도가 가장 높은 아시아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올들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출장을 다섯 차례 다녀왔는데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었다”며 “‘뭘 먹고 살지’라는 걱정이 들었을 정도인데 변화를 앞서갈 방안을 찾는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올해 경영목표와 관련해서는 “주총에서 주주들께서 이렇다할 말씀이 없으셨는데 실적이 좋았기 때문으로 본다”며 “지난해 이상의 순이익(지배주주 지분 연결기준 5102억원)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회장은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지기 전까지는) 대출이나 예금이 늘어나면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며 “흑자를 내기가 어렵겠지만 카카오뱅크 가입자는 500여만명 수준에서 100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김 부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인도네시아 증권회사인 단박증권을 인수했는데 자산운용사까지 더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성장축을 아시아에 두고 사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럽이나 미국에 진출해서 의미있는 활동할 정도의 체력과 경험을 갖추지 않은 데다 세계에서 발전 속도가 가장 높은 아시아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올들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출장을 다섯 차례 다녀왔는데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었다”며 “‘뭘 먹고 살지’라는 걱정이 들었을 정도인데 변화를 앞서갈 방안을 찾는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올해 경영목표와 관련해서는 “주총에서 주주들께서 이렇다할 말씀이 없으셨는데 실적이 좋았기 때문으로 본다”며 “지난해 이상의 순이익(지배주주 지분 연결기준 5102억원)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회장은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지기 전까지는) 대출이나 예금이 늘어나면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며 “흑자를 내기가 어렵겠지만 카카오뱅크 가입자는 500여만명 수준에서 1000만명 이상으로 늘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