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첫 아파트 8월께 동시분양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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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건설사 8051가구 공급
검단신도시 3단계 분양
인구 18만여 명 자족형 도시
2020년 지하철 9호선 연결
분양가 3.3㎡당 1150만원
단독주택 용지 등 2127필지
◆6년 만의 수도권 동시분양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미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 금호건설 대방건설 보광건설(골드클래스) 유승종합건설 등 일곱 개 건설사가 인천도시공사와 검단신도시 1단계 1-1공구 내 통합 모델하우스 부지 계약을 마쳤다. 이들 업체는 이르면 8월께 아파트 8051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건설사는 4~5월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전반적인 인허가가 지연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확정고시가 나면 그 내용에 맞춰 대지면적과 가구 수가 일부 조정된다. 건설사들은 8월께 동시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와 서구청은 실수요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동시분양을 유도하고 있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대부분 건설사가 비슷한 시기에 분양하려는 움직임”이라며 “수도권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검단신도시 첫 분양이어서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AB14블록은 금호건설이 인천도시공사와 함께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이어서 공급 시기가 조금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 부지와 달리 인천시청이 사업승인권자인 데다 착공신고 없이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검단신도시가 경기 김포 풍무지구와 맞닿아 있어 풍무지구 아파트 가격을 분양가의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며 “풍무지구 시세(3.3㎡당 1200만원)보다 낮은 3.3㎡당 1150만원에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와 LH는 올해 검단신도시에서 공동주택 용지 68필지(363만7000㎡)를 포함해 단독주택 용지, 근린생활시설 용지 등 2127필지(586만7000㎡)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