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재난문자 못받는 2G폰 무료교체"

LTE 스마트폰 구매 지원
가입자 59만여명 혜택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27일부터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2세대 이동통신)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스마트폰 무상 교체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자는 SK텔레콤 59만여 명, LG유플러스 3000여 명이다. 2012년 2G 서비스를 종료한 KT는 해당 사항이 없다.

이번 조치는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한 정부 요청에 따른 것이다. 향후 필요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두 회사는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이 지원 대상 LTE(4세대 이동통신)폰 중 하나로 교체하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해당 LTE폰을 실구매가 0원에 살 수 있게 했다.교체 가능한 LTE폰은 SK텔레콤 6종, LG유플러스 4종이다. SK텔레콤이 지원하는 LTE폰 6종 중 LG X4와 갤럭시J2프로는 4월 중순 이후 교체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원 대상 고객이 2G 요금제 7종에 가입하는 것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데이터 사용을 원할 경우 데이터 차단 기능을 해제하거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LG유플러스 고객도 교체 단말 종류에 따라 2G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