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술 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최대 3천만원 지원

- 4월 30일(월)까지 R&D 과제 접수, 최종 선정 기업에 최대 3,000만원 지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과제 발굴, 목표 금액 200%↑ 달성 기업에는 홍보지원- 공개평가형은 기술성과 시장성 평가해 최대 3천만원 지원, 개인사업자도 참여가능

- 서울형 R&D·지식재산 지원 사업설명회 28(수) 15시, SBA 본사에서 열려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 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술 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시제품 제작부터 소비자 평가와 인증까지 기술 상용화에 필요한 전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이번 사업은 공개평가형과 크라우드펀딩형 중 기업 특성과 기술개발 단계에 맞는 사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개인사업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여 R&D 지원에 대한 문턱을 낮추었다.

공개평가형은 컨설팅 기능을 접목한 공개평가 방식을 통하여 기업의 기술상용화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크라우드펀딩형은 시민에게 직접 투자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연계 및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크라우드펀딩형의 경우 시민이 직접 관심제품의 구매를 약정하는 특성상 시민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제품·서비스가 많다. 반면에 공개평가형은 서울소재 기업의 직간접적인 기술상용화 제고 차원에서 넓은 범위의 제품 서비스 기술개발을 주로 지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2017년 지자체 최초로 시도한 크라우드펀딩형 지원사업은 올해부터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4개사(아이디어오디션, 오마이컴퍼니, 와디즈, 텀블벅) 중 희망하는 플랫폼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면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 것은 물론 판로개척과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다.

2017년에 지자체 최초로 시도한 크라우드펀딩형 지원사업은 3600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약 5억 원의 펀딩 유치에 성공하였고, 이러한 성과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유통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와도 협약을 맺고, 크라우드펀딩 종료 후 기업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 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되는 모든 기업에게는 크라우드펀딩 진행 시 SNS 홍보 지원이 이루어지며, 크라우드펀딩 목표 금액을 200% 이상 초과 달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공개평가형에 선정된 기업은 R&D를 위한 서울시 지원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받게 된다. 신청 기업은 기술성 평가와 시장성 평가 과정의 총 2단계로 심사가 진행되는데,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품 출시에 따르는 자금 부담이 큰 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평가형 지원사업의 평가는 1단계 기술성 평가에서는 기술의 차별성과 실현 가능성, 과정 및 방법의 적정성 등을 확인한다. 2단계 공개형 경쟁 방식의 시장성 평가에서는 사업화 능력과 계획의 타당성, 시장 진입 가능성까지 살펴본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개발한 제품이나 기술의 시장 적응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다. 최종 선정 기업은 지원금 수혜와 함께 제품(기술)의 신뢰도 확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는 그동안의 단순 통보식의 선정평가가 아닌, 기업들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컨설팅 형식으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년도에는 서울지역 상수관리 바이오 모니터링 측정기 개발, 스마트 기능의 열전소자형 이동식 냉.난방기 개발, 아두이노 기반의 로봇 제어기 및 센서 모듈 개발, 보안인쇄기반 정품인식 서비스 개발 등 4차산업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 및 융·복합 기술기반의 다양한 제품·솔루션(서비스) 등이 선정·지원되었다.

본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사업이 공고되는 3월 26일(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3월 26일(월)부터 4월 30일(월)까지로 온라인을 통해서 접수받는다. SBA 홈페이지 및 서울산업진흥원 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두 유형의 지원 방법이 상이하므로 신청 희망 기업은 공고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공개평가형 지원과제로 최종 선정되면, 사업 협약 체결 후에 지원금을 받는다. 반면 크라우드펀딩형은 크라우드펀딩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 협약 체결과 자금 지원이 이어진다.

추가로 공개평가형과 다르게, 크라우드펀딩형은 접수 기업이 필수 참석해야 하는 사업설명회를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설명을 위해 진행하는 설명회는 5월 2일에 개최된다.한편, 기술상용화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2018년에 진행될 SBA의 R&D 및 지식재산 지원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3월 28일(수), 사업설명회가 개최된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소재한 서울산업진흥원 본사 2층 콘텐츠홀에서 15시부터 열릴 예정이며, 현재 SBA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