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IT株 등 유망… 상가 등 임대용 부동산 주목"

한경 머니로드쇼 인천 개최…28일은 광주 김대중센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7일 열린 ‘2018 한경 머니로드쇼’에 400여 명이 참석해 재테크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시장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주식 등 특정 자산에 집중하기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개별 자산을 골라내야 합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년 한경 머니로드쇼’에서 투자자들이 올해 선별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장 앞에 마련된 교보생명, 한화생명, 삼성생명 부스엔 행사 시작 전부터 자산관리 상담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정선미 우리은행 WM(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경기 회복이 올 한 해를 이끌 트렌드”라며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3~4번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권 투자는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병일 KB증권 WM스타자문단 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31년 만의 달러 약세, 중국 위안화 강세, 저유가의 세 가지 호재가 함께 나타났다”며 “최근 조정받고 있는 코스피지수는 올해 306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전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4~5월이 지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정보기술(IT) 관련 종목이 유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동산 시장도 목표 투자 수익률이나 투자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졌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각종 부동산 규제로 가격 상승이 어려운 만큼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드는 상가, 오피스텔 등 임대용 부동산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다음 강연은 28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308호에서 열린다.

인천=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