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따로 물티슈, '신생아 화학물질 멀리하기 캠페인' 동참

일부 화학물질에 대한 신생아 피부 안전성 정보 취약
아기 피부 성장 단계별 피부용품 사용 가이드 안내
물따로와 버블인이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베 베이비페어에서 ‘신생아 화학물질 멀리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화학성분이 전혀 없는 아기 물티슈, 건티슈 전문회사 ㈜우수메디컬(대표 이동훈)은 지난 22~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베 베이비페어에서 화학제품 유해성분 분석 앱(App)인 ‘버블인’과 함께 ‘신생아 화학물질 멀리하기 캠페인’을 펼쳤다.

‘버블인(BUBBLE-IN)’은 생활 속 화학제품의 유해성분 정보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육아맘에게 제품 속 화학성분에 대한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아기 건강과 안전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최근 수년간 계속된 화학물질 안전성 논란으로 성인들의 생활용품은 물론 특히 영유아용품 사용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기용품과 일반 성인용품의 화학물질이 다르지 않으며 민감한 부위 사용을 피하는 등 가능한 미성숙한 아기에게는 화학물질을 멀리하는 슬기로운 습관과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무분별한 마케팅 광고와 미비한 관련법 제도 속에서 편리성과 안정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수메디컬은 2012년부터 6년째 ‘신생아 화학물질 멀리하기 캠페인’을 펼쳐왔다.

우선, 화학성분 및 기타첨가물 없이 아기 피부를 안전하게 세정할 수 있도록 초순수 물과 국내산 클라라(Clara) 건티슈를 따로따로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하여 특허등록을 마치고 산부인과 전문 병원 및 산후조리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산부인과 및 피부과 전문의 자문을 얻어 ‘화학물질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란 주제로 산모교실 강의를 진행해 왔다. 또한, 올해는 뜻을 같이하는 육아 관련 언론, 용품, 포털, 앱 업체들의 동참으로 캠페인 내용을 더욱 널리 알리고 실천 가이드북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우수메디컬 관계자는 "지난해도 수차례 유아 및 생활용품 전반에 유해 화학성분 이슈가 들끓었다. 그런데도 모든 브랜드가 신생아용이고 안전하다고 광고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정부, 제조업체, 전문가 그리고 소비자가 한 목소리로 인식의 전환과 실천이 필요하다. 미숙한 신생아에게 화학성분을 멀리하는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