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업황 회복기 맞은 세진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조정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조선기자재 회사인 세진중공업(지난 27일 종가 4635원)의 목표주가를 6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에 대해 “글로벌 기자재 업체 중 207척으로 가장 많은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건조 경험이 있다”며 “블록 제조업체 중 매출 규모도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세진중공업이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1.1% 감소하는 가운데도 흑자를 낸 것에도 주목했다.

올해 주가 상승폭이 컸지만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기를 맞은 만큼 주가가 더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세진중공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8% 증가한 규모다. 황 연구원은 “현재 실적 추정치에는 반영돼 있지 않지만 이 회사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탈황장치 시공 사업도 하반기에는 매출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