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김정은 방중, 남북·북미 평화체제 흔들릴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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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궁극적인 목표인 남북 북미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것은 흔들릴 일이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에 의해 김정은이 3박 4일 비공개 회동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김정은 체제 이후 북·중 관계가 급랭 했던 것에 비춰보면 김정은의 중국 방문은 급반전”이라며 “북측은 남·북, 북·미 정상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협상력을 제고하고, 중국은 한반도 정세 주도권 되찾으려는 전략적 이익에 따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반도 주변국의 변화는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운전자론, 4강 외교 복원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이끈 결과”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북·중 간에 실질적인 논의와 주변국의 협력을 여는 생산적인 길이길 바란다”며 “향후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을 냉정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한반도 비핵화 및 영구 평화 체제의 길을 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속에서 한반도 평화 종착지에 도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에 의해 김정은이 3박 4일 비공개 회동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김정은 체제 이후 북·중 관계가 급랭 했던 것에 비춰보면 김정은의 중국 방문은 급반전”이라며 “북측은 남·북, 북·미 정상 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협상력을 제고하고, 중국은 한반도 정세 주도권 되찾으려는 전략적 이익에 따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반도 주변국의 변화는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운전자론, 4강 외교 복원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이끈 결과”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북·중 간에 실질적인 논의와 주변국의 협력을 여는 생산적인 길이길 바란다”며 “향후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을 냉정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한반도 비핵화 및 영구 평화 체제의 길을 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 속에서 한반도 평화 종착지에 도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