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 코엑스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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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생산 로봇' 눈길
대성화스너 중기부장관상
대성화스너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8’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업계 최초로 스마트공장 기술을 생산현장에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성화스너 외에 스마트공장 확산에 힘쓴 지에스티 등 20개 개인·기업이 장관상을 수상했다.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480개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은 효율성과 안전이었다. 지멘스 터크 등 해외 기업은 초음파·광학 센서 등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기술로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생산시설 내에서 사람과 로봇이 함께 작업하는 높은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위한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업 테크플로어는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생산로봇을 선보였다. 가정용 청소로봇처럼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은 레이저와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사람을 인식하면 멈추거나 스스로 피해 돌아갔다. 작동 중인 팔이 사람과 부딪히면 작동을 멈췄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기업이 테크플로어의 로봇을 사용 중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2016년까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들의 생산성이 30% 높아지고 불량률이 45% 이상 감소하는 등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2022년까지 2만 개 공장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