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적자 현대라이프… 현대車그룹, 경영서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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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증자 불참 결정현대자동차그룹이 2012년 녹십자생명을 인수해 출범시킨 현대라이프생명의 경영권을 6년 만에 사실상 포기하기로 했다.
대만 푸본이 실권주 인수
지분 과반… 경영권 차지
현대차그룹이 현대라이프 경영권을 포기한 것은 현대라이프가 2012년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내는 등 경영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라이프는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뒤 누적순손실이 2270억원(지난해 상반기 기준)에 달한다. 매년 누적된 적자에 따라 현대라이프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48.0%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50%)를 밑돈다.
현대모비스의 유상증자 불참 결정에 따라 발생한 실권주는 푸본생명과 현대커머셜이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다만 푸본생명이 다음달 이사회를 앞두고 있어 아직 실권주 배분 비율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민/김순신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