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우즈 마케팅' 본격 시동

공에 우즈 이름 새겨…내달 판매
타이거 우즈(43·사진) 골프공이 나온다.

29일 골프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골프용품업체 브리지스톤은 우즈의 얼굴사진과 이름을 새겨넣은 골프공 투어 BXS 스페셜 에디션을 다음달 1일부터 세계 각국에서 판매한다. 올 시즌 성공적인 부활을 알리고 있는 우즈의 맹활약을 담아낸 첫 ‘우즈 마케팅’이다.이 골프공은 우즈가 현재 쓰고 있는 B330S와 규격이 같은 제품이다. 제품 포장 겉면에 우즈 사진이 인쇄돼 있으며, 공 표면에는 타이거 우즈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다.

우즈는 2016년 12월1일 그의 첫 번째 복귀전인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를 앞두고 여러 제품을 테스트한 뒤 브리지스톤 공으로 최종 낙점했다. 이후 브리지스톤은 우즈와 다년간 골프공 사용 계약을 맺었다.

브리지스톤은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우즈재단에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가격은 더즌당 50달러로 책정됐다. 네 번째 허리수술을 마치고 2017~2018 정규 시즌에 복귀한 우즈는 현재까지 준우승 한 번(발스파챔피언십)을 포함해 톱10에 세 번이나 이름을 올리며 세계 골프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