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커진 기술株… 글로벌 증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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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500지수서글로벌 증시에서 기술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치솟으며 개별 기업의 악재가 전체 증시를 흔드는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관련주 26.8% 차지
갈수록 파급력 커지며
투자자 리스크 증가

시장에선 기술주 종목이 최근 급성장하면서 파급력이 더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S&P500지수 중 IT 부문의 상승률은 23.35%에 달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은 10.33%였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삼성전자가 코스피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정도라고 WSJ는 전했다. 홍콩 항셍지수에서 텐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달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FANG을 비롯해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기술주 10개사 주식으로 구성된 NYSE FANG+ 지수는 2.4% 하락했다. 미국 증권사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 등으로 IT기업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커지면서 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