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증시 IPO 자금조달 규모 50% 증가…한국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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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증시 기업공개(IPO) 시장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IPO를 통해 74억8000만달러(7조9204억원)를 조달해 세계 8위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52개국 ·68개사) 회원거래소의 IPO 및 신규상장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계 IPO 시장에서 전년 대비 49.7% 증가한 1871억달러(198조8873억원)의 자금이 조달됐다고 밝혔다.거래소별로 살펴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가 IPO를 통해 147.7% 늘어난 282억4400만달러(30조233억원)를 조달해 1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40.0% 증가한 74억5100만달러로 8위를 기록했다.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거래소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중국의 상해증권거래소(211억4600만달러·22조4781억원), 홍콩거래소(164억4800만달러·17조4842억원), 선전증권거래소(142억200만달러·15조967억원)가 2~4위를 차지했다. 인도증권거래소(118억7300만달러·12조6209억원)와 봄베이증권거래소(103억2900만달러·10조9797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거래소는 "인도증권거래소와 봄베이증권거래소는 IPO 자금조달 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196.4%와 155.8% 성장해 순위가 8계단, 6계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세계 주요거래소에서 신규 상장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48.8% 늘어난 1680개사로 집계됐다.
신규 상장 기업수 1~3위는 중국 권역 거래소가 차지했다. 선전증권거래소가 222개로 1위를 기록했고 상해증권거래소(214개)와 홍콩거래소(160개)가 그 뒤를 이었다.
인도 권역 거래소도 신규상장 실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인도증권거래소는 114개로 4위, 봄베이증권거래소는 88개로 7위에 올랐다.미국의 나스닥(86개)과 뉴욕증권거래소(74개)는 각각 6위와 11위, 한국거래소(80개)는 10위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한국거래소의 자금조달 실적은 2년 연속 40% 이상 성장해 2년 만에 97.4% 늘었다"라며 "이는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주요거래소 중 4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2일 한국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52개국 ·68개사) 회원거래소의 IPO 및 신규상장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계 IPO 시장에서 전년 대비 49.7% 증가한 1871억달러(198조8873억원)의 자금이 조달됐다고 밝혔다.거래소별로 살펴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가 IPO를 통해 147.7% 늘어난 282억4400만달러(30조233억원)를 조달해 1위에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40.0% 증가한 74억5100만달러로 8위를 기록했다.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거래소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중국의 상해증권거래소(211억4600만달러·22조4781억원), 홍콩거래소(164억4800만달러·17조4842억원), 선전증권거래소(142억200만달러·15조967억원)가 2~4위를 차지했다. 인도증권거래소(118억7300만달러·12조6209억원)와 봄베이증권거래소(103억2900만달러·10조9797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거래소는 "인도증권거래소와 봄베이증권거래소는 IPO 자금조달 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196.4%와 155.8% 성장해 순위가 8계단, 6계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세계 주요거래소에서 신규 상장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48.8% 늘어난 1680개사로 집계됐다.
신규 상장 기업수 1~3위는 중국 권역 거래소가 차지했다. 선전증권거래소가 222개로 1위를 기록했고 상해증권거래소(214개)와 홍콩거래소(160개)가 그 뒤를 이었다.
인도 권역 거래소도 신규상장 실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인도증권거래소는 114개로 4위, 봄베이증권거래소는 88개로 7위에 올랐다.미국의 나스닥(86개)과 뉴욕증권거래소(74개)는 각각 6위와 11위, 한국거래소(80개)는 10위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한국거래소의 자금조달 실적은 2년 연속 40% 이상 성장해 2년 만에 97.4% 늘었다"라며 "이는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주요거래소 중 4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