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2020학년도 입시 '정시 확대'…주요대학 중 첫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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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수능최저기준도 폐지
![연세대 본관. / 사진=한경 DB](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05.16356469.1.jpg)
연세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0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안’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최근 대학들에 요구한 입시 관련 두 가지 핵심사항을 모두 반영한 것으로, 주요 대학 중에서는 첫 변화 행보다.학교 측은 “학생들 부담 완화를 위해 수시전형을 단순화함과 동시에 모든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폐지한다. 또 학생들 선택권 강화를 위해 객관적 성적 지표인 수능을 활용한 정시 인원을 기존보다 125명 늘려 전체 모집인원의 33.1%까지 확대한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수시 미충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실질적 정시 비중이 40%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표>2020학년도 연세대 입학전형 모집시기 및 전형별 모집인원 / 출처=연세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01.16356476.1.jpg)
앞서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연세대를 비롯한 주요 사립대 총장들과 접촉해 정시 확대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또 대학들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세부 사항을 안내하면서 “수험 부담 완화 측면에서 수능 최저기준 폐지를 권장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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