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주주 권익 강화] KT, 지배구조 성적 'A+'… 회장 선임절차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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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주관하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평가 지배구조 부문에서 2011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 또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세계 업계 1위에 해당하는 ‘인더스트리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아시아권 금융전문지 파이낸스아시아가 선정한 ‘최고의 지배구조’ 부문에서 한국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이에 그치지 않고 KT는 지난해부터 이사회를 중심으로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선진사례 벤치마킹 △전문가 의견 청취 △주주간담회 의견 수집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를 지난 3월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회장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더욱 깊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기존 CEO추천위원회에 집중돼 있던 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및 이사회로 분산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선정→심사→회장후보 확정’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또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회장 후보군을 조사·구성하도록 했으며, 사외이사 자격요건을 명시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KT의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이 충분한 독립성과 객관성을 갖췄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화를 위한 KT의 노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KT 이사회는 “세계 최고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의 찬성 의견으로도 이번 개편이 진일보한 것임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T는 또 주당 배당액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실질적인 주주가치 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배당금을 전년 대비 200원 증가한 주당 1000원으로 확정했다. 늘어난 배당금은 오는 20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황창규 KT 회장은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5G 서비스 상용화도 완벽하게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그 결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주관하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평가 지배구조 부문에서 2011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 또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세계 업계 1위에 해당하는 ‘인더스트리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아시아권 금융전문지 파이낸스아시아가 선정한 ‘최고의 지배구조’ 부문에서 한국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이에 그치지 않고 KT는 지난해부터 이사회를 중심으로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선진사례 벤치마킹 △전문가 의견 청취 △주주간담회 의견 수집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를 지난 3월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회장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가 더욱 깊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기존 CEO추천위원회에 집중돼 있던 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및 이사회로 분산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선정→심사→회장후보 확정’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또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회장 후보군을 조사·구성하도록 했으며, 사외이사 자격요건을 명시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KT의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이 충분한 독립성과 객관성을 갖췄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화를 위한 KT의 노력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KT 이사회는 “세계 최고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의 찬성 의견으로도 이번 개편이 진일보한 것임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T는 또 주당 배당액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실질적인 주주가치 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배당금을 전년 대비 200원 증가한 주당 1000원으로 확정했다. 늘어난 배당금은 오는 20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황창규 KT 회장은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5G 서비스 상용화도 완벽하게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