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 1년… 생산성 저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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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예약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임직원 복지를 위해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지 1년이 됐다고 2일 밝혔다.여기어때는 모든 직원이 월요일은 오후 1시, 화~금요일은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한다. 점심식사 시간은 1시간30분을 준다. 원하는 책을 마음껏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50만원 상당의 숙박 포인트를 매년 지급해 여행을 독려하는 등 직원 복지를 크게 강화했다.여기어때는 이들 제도를 도입한 후 매출 증대, 실적 개선 등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입사 경쟁률은 1년 전보다 세 배 이상 올랐다는 설명이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근무시간이 단축돼도 생산성이 오히려 향상된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2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액티비티(레저·여가 활동) 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을 내놨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