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앤컴퍼니, 경기 화성에 국내 첫 욕실 아울렛

70여 협력업체와 함께
샤워기·세면 도기 등 판매
종합 욕실 인테리어 업체인 로얄앤컴퍼니가 경기 화성시에서 업계 최초로 종합 욕실 아울렛을 열었다. 3300㎡ 규모의 ‘로얄 바스 아울렛’(사진)에는 샤워기, 세면 도기, 수전, 양변기, 욕조, 타일, 가구, 거울, 건조·난방기 등 욕실과 관련된 2000여 개 아이템이 전시돼 있다. 판매도 한다. 로얄앤컴퍼니와 국내외 70여 개 협력 제조업체가 참여했다. 이월 상품은 정상가격보다 싸게 판다. 소비자가 원하면 타일 시공, 목재 마감, 페인트 도장 등 욕실 리모델링 공사도 주문할 수 있다.

박종욱 로얄앤컴퍼니 대표는 “유통업체가 아니라 제조업체가 생산·유통단지 안에 직접 아울렛을 운영하는 첫 사례”라며 “로얄앤컴퍼니의 제품만이 아니라 경쟁업체 제품까지 입점했다”고 설명했다.로얄 바스 아울렛은 로얄앤컴퍼니의 생산공장과 연구소가 있는 로얄 화성센터 안에 조성됐다. 한샘 대림비앤코 등 욕실 리모델링 경쟁사의 매장이 도심에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도시 외곽에 있는 아울렛에도 소비자가 찾아가는 것은 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콘텐츠의 문제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로얄 바스 아울렛은 예술품을 전시하는 ‘아트하우스’와 DIY(Do It Yourself) 타일교실 등 소비자 교육센터를 운영해 방문객이 찾아와 체험하고 즐기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