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책사' 나바로 "중국, 미국의 전략적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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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관세조치, 미국인들에게 경종될 것"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관세조치를 주도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strategic competitor)로 규정했다.나바로 국장은 8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조치는 협상용 전술이 아니다"라며 "국가안보 전략 측면에서 중국은 미국의 전략적 경쟁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략적 경쟁자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아는가"라며 "미국의 경제적 번영과 국가안보에서 모두 중국이 경쟁자로 부상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경쟁구도를 매우 심각하고 바라보고 있다"면서 "미국인들로서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을 인식하는 경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무역제재들이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패권 경쟁과 무관치 않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와 안보에서 중국의 부상을 저지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지난해 12월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하면서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평가한 바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전략적 경쟁자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아는가"라며 "미국의 경제적 번영과 국가안보에서 모두 중국이 경쟁자로 부상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경쟁구도를 매우 심각하고 바라보고 있다"면서 "미국인들로서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을 인식하는 경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무역제재들이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패권 경쟁과 무관치 않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와 안보에서 중국의 부상을 저지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지난해 12월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하면서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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