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견조…하반기 이익 상향 가능성 높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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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9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수요가 견조해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상향 조정 여력이 충분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2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을 60조원, 영업이익은 15조6000억원으로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7%와 57.6% 늘었다.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IM(인터넷·모바일) 부문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보다 높게 증가했다"며 "IM은 갤럭시S9의 초기 판매 물량이 1000만대 이상으로 양호하고 일부 일회성 이익도 있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일부 증권사의 보수적인 반도체 전망에 휘둘려 소폭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매번 실적에서 반도체의 견조함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 D램의 ASP 가정을 유지 및 소폭 상승으로 바꾸면 하반기 영업이익 상향 조정 여력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을 60조원, 영업이익은 15조6000억원으로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7%와 57.6% 늘었다.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IM(인터넷·모바일) 부문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고 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보다 높게 증가했다"며 "IM은 갤럭시S9의 초기 판매 물량이 1000만대 이상으로 양호하고 일부 일회성 이익도 있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일부 증권사의 보수적인 반도체 전망에 휘둘려 소폭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매번 실적에서 반도체의 견조함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반기에 D램의 ASP 가정을 유지 및 소폭 상승으로 바꾸면 하반기 영업이익 상향 조정 여력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