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승현 연구원, 미국암학회 '젊은 과학자상'

서울대는 약학대학 박사과정 김승현 연구원(사진)이 암연구 분야 최고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암학회(AACR)의 ‘젊은 과학자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항암제 투여로 사멸하는 암세포가 주위 대식세포를 길들여 헴산화효소(heme oxygenase-1) 발현을 유도, 궁극적으로 치료 효과를 감소시킨다는 내용의 연구를 하고 있다. 종양미세환경을 구성하는 주위 면역세포들과 연계해 설명하는 게 포인트. 암세포만 공격하는 기존 항암치료의 한계를 밝혀내 향후 효과적 치료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는 14~1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14일이다.

김 연구원이 소속된 서울대 종양미세환경 연구센터는 AACR에서 4년 연속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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