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오제세 맞대결…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 돌입

13일까지 3일간…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 합산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충북지사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 절차에 들어갔다.
경선은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 2명을 대상으로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유권자 일반 유권자 안심 번호 여론조사(2천 명) 50%를 합산한 결과로 승패가 결정된다.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는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다.또 임기를 3분의 2 이상 마치지 않고 출마하는 후보에 대한 페널티 적용 원칙에 따라 현역인 오 의원은 10% 감점을 받는다.

만일 오 의원이 50%의 지지율을 얻는다면 환산되는 득표율은 45%가 된다는 의미다.

이번 경선을 앞두고 양측은 치열하게 맞섰다.오 의원은 세계 무예마스터십 취소를 요구하고 오송역세권 개발·청주 항공정비사업(MRO) 단지 조성 실패를 거론하는 등 이 지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 지사는 제조업체 증가율 1위 등 충북도의 각종 우수한 경제지표를 통해 도정 성과를 강조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거듭 촉구하면서 오 의원을 견제했다.

오 의원이 이 지사를 강도높게 비난하면서 양측의 신경전도 심화돼 민주당 내 일각에서는 이번 경선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