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목사 지키려고…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 'PD수첩' 방송 중 '난입'

이재록 목사, 신도 성폭행 혐의로 수사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MBC 'PD수첩' 이재록 목사 방영분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1999년 ‘이단 파문 이재록 목사!- 목사님, 우리 목사님!’ 방송 당시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이 MBC 주조정실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8분 만에 방송 송출이 중단됐고, 이 사건으로 일부 신도가 전파법 위반죄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0일 JTBC ‘뉴스룸’에서는 서울경찰청이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이재록 목사에게 성적인 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은 "이재록 목사의 말이 절대적이었고 하나님인 줄 알았다"라며 "관계를 해도 아기가 생기지 않을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교회 측은 이 목사의 성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목사를 좋아했던 신도들이 교회를 떠나면서 시기나 질투로 없는 일을 과장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록 목사는 1943년 전라남도 무안 출생으로 1982년 만민교회를 설립했다. 1987년 동작구 신대방동으로 교회를 이전했지만 이단으로 규정되면서 교단에서 제명됐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