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업종 최선호주"-키움

키움증권이 솔브레인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목표주가 9만1000원은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솔브레인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매출 2063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부식액(Etchant) 출하량이 늘어나고 가격도 인상된 점과 그간 주가를 억눌렀던 씬글래스 부문 실적도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으로 안정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영업외적인 항목 중 제닉에 대한 평가 손실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법인세비용에 대한 추가 분담도 더 이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효과가 반영됨에 따라 반도체 부식액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씬글래스 부문 감가상각비 감소도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 2177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부식액 부문 실적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구체(Precursor) 캐파를 증설했는데, SK하이닉스 D램용 전구체 공급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실적 서프라이즈와 반도체 업황 호조, 일회성 비용 반영 마무리 등이 주가 상승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종 최선호주로 지정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