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독학술대상에 김인선 고려대 명예교수

병리학 및 세포병리학 활발한 연구 인정 받아
여자의사회 등에 참여하며 의료계 권익 도모
김인선 고려대 명예교수(진주고려병원 병리과장·사진)이 제9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12일 선정됐다.

김 교수는 1973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병원에서 병리와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 수련 뒤 1979~2014년 교수로 일했다.산부인과병리연구회를 만드는 등 병리학 및 세포병리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왔다. 대한병리학회장, 대한세포병리학회장 등을 지냈다. 이번 학술대상 심사를 위해 공동연구 논문 ‘저등급 자궁내막 선암의 재발 위험인자 분석 연구’를 제출했다.

연구 활동 외에 및 이사로 참여해왔고 고려대 의대 여자교우회장을 지내는 등 의료계의 권익 및 발전에도 기여했다.

한독학술상은 제약회사 한독이 한국여자의사회와 함께 한국 의료계 발전에 공을 세우고 의료인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 여의사에게 매년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룸에서 열린다. 김 교수는 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