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표창 받은 스타벅스 청각장애인 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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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 최초의 장애인 점장인 권순미 씨(38·사진)가 12일 ‘2018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근로자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청각 장애인인 권 점장은 2011년 스타벅스 장애인 공채 1기로 입사해 지난 1월1일 점장으로 승진했다. 부점장 승진 이후 2년 만이다. 현재 서울 송파아이파크점에서 일하고 있다.권 점장은 “내가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점을 알고 배려해준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장애를 넘어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점장은 보청기를 통해서 작은 소리만 들을 수 있는 2급 중증 청각장애인이다. 입 모양을 읽는 구화로 대화할 수 있다. 입사 이후 ‘안녕하세요’라는 기본적 표현부터 시작해 매일 발성과 발음을 연습하며 의사 표현 능력을 키워왔다.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의지로 2015년 2월 ‘커피마스터’ 자격을 취득했고, 신입 바리스타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내부 파트너 추천으로 선정되는 칭찬 파트너에 2회 이상 뽑혀 사내 표창도 받았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청각 장애인인 권 점장은 2011년 스타벅스 장애인 공채 1기로 입사해 지난 1월1일 점장으로 승진했다. 부점장 승진 이후 2년 만이다. 현재 서울 송파아이파크점에서 일하고 있다.권 점장은 “내가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점을 알고 배려해준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장애를 넘어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점장은 보청기를 통해서 작은 소리만 들을 수 있는 2급 중증 청각장애인이다. 입 모양을 읽는 구화로 대화할 수 있다. 입사 이후 ‘안녕하세요’라는 기본적 표현부터 시작해 매일 발성과 발음을 연습하며 의사 표현 능력을 키워왔다.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의지로 2015년 2월 ‘커피마스터’ 자격을 취득했고, 신입 바리스타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내부 파트너 추천으로 선정되는 칭찬 파트너에 2회 이상 뽑혀 사내 표창도 받았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