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여파… 작년 서울찾은 中 관광객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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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관광객은 21% 줄어서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여파로 반토막이 났다.
12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7년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1335만 명에서 지난해 1051만 명으로 21.3%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 여파가 컸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수는 329만 명으로 사상 최대였던 2016년(629만 명) 대비 47.3%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전년 1142만 명에서 1041만 명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