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5000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1일 성남 분당경찰서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페퍼저축은행 대출상담사는 지난달 28일 분당 본점 엘리베이터에서 60대 고객 A씨가 스피커폰으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출금 관련 통화를 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지점 청원경찰에게 알렸다. 이후 A씨가 본점 창구를 찾아 직원에게 5000만원 정기예금 중도 해지를 요청하자, 직원은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해 설명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에 걸려온 전화는 보이스피싱인 것이 확인됐다.정대석 페퍼저축은행 준법감시본부장은 “그동안 은행 차원에서 모든 직원에게 실시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준법감시본부 내 금융소비자보호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광주지점에서 8500만원의 금융사기를 예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4년에는 안산지점에서 36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