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200만 돌파…스필버그, 10년 만에 최고 흥행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레디 플레이어 원'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최근 10년 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작품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16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레디 플레이어 원'은 누적관객수 206만61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 3월 28일 개봉 이후 19일 만에 거둔 성과다.이로써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08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413만 명) 이후 10년 만에 스필버그 감독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고,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년/337만 명), '우주전쟁'(2005년/322만 명)에 이어 역대 스필버그 감독 흥행 순위 4위로 기록되게 됐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개봉 후 역주행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한편,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모두 5위권 내 위치하면서 인기를 유지해 영화에 대한 관객의 호평에 힘입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선 관람객 평점이 9점에 달하고 영화에 대한 만족도로 다회차 관람이 계속되고 있으며 관객들의 추천 열풍이 여전히 거세 개봉 4주차로 접어든 금주에도 역시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