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차세대 케이블로 북미 공략

500㎸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최진용 대한전선 사장(가운데)이 미국 덴버 에너지 산업전시회에서 고객사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500㎸ 초고압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17∼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송·배전 및 에너지산업 전시회 ‘IEEE PES T&D 2018’에 참가해 전략제품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소속 파워&에너지협회(PE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 송·배전 기술 전시회이자 3대 전기 전문 전시회다.대한전선은 500㎸ 초고압케이블과 전력기기, 폴리프로필렌(PP) 절연전선, 증용량가공선(ACCC), 해저케이블 등 차세대 케이블 제품을 전시했다. 북미 시장에서 추진된 프로젝트의 대다수를 수주할 정도로 경쟁력이 높은 500㎸ 초고압케이블 부문의 실적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대한전선은 북미 지역 최초의 500㎸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미국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를 500㎸급 송전망으로 연결하는 선지아 프로젝트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북미 지역에서 활동 중인 판매대리점 10여 곳을 초청해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리점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올해 마케팅 전략 및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행사 기간 직접 전시에 참석해 고객을 만난 최진용 사장은 “2000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대한전선은 주요 공급자로서의 위치를 다져왔다”며 “500㎸ 초고압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으로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