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야3당 특검요구 사실상 거부…先경찰조사 後특검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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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4/ZA.16542293.1.jpg)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문제는 지도부에 일임키로 했다"며 "경찰 조사를 충분히 하고 그 결과가 미진하면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지도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을 야3당이 '대선 불법 여론조작사건'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크게 유감을 표한다"며 "특히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자유한국당과 손잡고 드루킹 사건을 대선과 연관시키는 대선 불복 대열에 합류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이날 전 드루킹 사건에 대해 공동으로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야3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마친 뒤 "현재 경찰과 검찰이 진실규명의 책무를 담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해 권력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야3당이 공동으로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공동으로 국회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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