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2024년 OLED TV 1250만대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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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LED 패널 수요, 2024년까지 4배 성장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아몰레드) 패널 시장 규모가 2024년까지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아몰레드 패널의 총 수요가 2017년 500만㎡ 규모에서 2024년 2240만㎡로 4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TV 제조사들이 OLED TV를 초고화질에 색상 범위도 넓은 슈퍼 프리미엄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고 이에 따라 아몰레드 패널 제조 기술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제리 강 IHS마킷 디스플레이 수석 연구원은 "2015년 이후 TV 시장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라면서 “아몰레드 TV 패널 수요는 2016년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는 "메이저 제조사들이 단순히 출하량을 늘리기는 대신 고해상도에 더 넓은 색상 범위를 제공하는 아몰레드 TV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부분의 TV 제조사가 아몰레드 TV를 LCD TV와 차별화된 화질을 갖춘 슈퍼 프리미엄 제품으로 홍보했다”고 덧붙였다.
IHS마킷에 따르면 2016년 380만㎡였던 전체 아몰레드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500만㎡로 늘어났다. 아몰레드 TV 패널 출하량만 따져도 같은 기간 80만㎡에서 160만㎡로 2배 늘어났으며, 전체 TV용 패널 가운데 아몰레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21%에서 32%로 증가했다.
아몰레드 TV가 슈퍼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으며 OLED TV를 선보이는 TV 제조사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OLED TV를 선보인 TV 제조사는 10곳이었지만 올해는 15곳에서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다양한 제조사에서 OLED TV를 선보이려 함에 따라 패널 기술도 다양해지고 있다. 강 연구원은 “화이트 OLED 패널 기술이 중심이긴 하지만, 많은 패널 제조사들이 잉크젯이나 퀀텀닷 공정 등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IHS마킷은 이러한 영향에 힘입어 2024년 아몰레드 TV 출하량이 125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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