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옴부즈만위원회, 25일 반도체사업장 근로환경 공개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 지난해 5월 31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의 환경안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 옴부즈만 위원회가 1년여간 조사·분석한 반도체·LCD 사업장 근로환경 실태를 공개한다.

위원회는 오는 25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이철수 위원장과 임현술·김현욱 위원,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연구 수행 결과 등을 담은 종합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2016년 1월 12일 삼성전자,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이 조정위원회에서 최종 합의해 2016년 6월 출범된 기구다. 그간 위원회는 삼성전자 반도체·LCD 사업장에서 근무한 근로자들에게서 발생한 백혈병 등 질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삼성전자의 내부 재해 관리 시스템을 확인·점검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에서 공개할 보고서에는 화학물질 정보공개 관련 사내 규정, 안전보건 관련자료의 보관 기간, 화학물질 특성별 정보공개 범위 등이 보고서에 담겨있다"며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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