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D-3] '남북정상회담 환영' 광고 부착 시내버스 달린다

사진=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24일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광고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대전 곳곳을 달린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대전 시내를 운행하는 615번 버스에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광고를 싣는다고 밝혔다.이 광고에는 한반도기 그림과 함께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남북이 손잡고 통일로! 평화번영으로 가자!'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 단체는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잇자는 뜻에서 615번 버스에 광고를 부착했다.

615번 시내버스 12대 가운데 5대에 광고가 실렸다.광고비는 이 단체 회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했다.

이 시내버스는 대덕구 읍내동 대한통운∼서구 정림동 구간을 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 단체 관계자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버스 광고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시내 곳곳에 한반도기를 다는 등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당초 이날부터 한 달 동안 버스에 광고를 부착할 예정이었지만, 누군가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며 광고사에 문제를 제기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광고 제작에 앞서 해당 광고를 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인지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내일부터는 광고를 부착한 버스가 시내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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