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최대 택지 '동남지구'…생활 인프라 '풍부'·기관이전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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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입지[청주= 김하나 기자]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가 들어서는 동남지구는 청주에서 조성되고 있는 택지지구 중 가장 크다. 공공기관이 이전한 지역인데다 주변에는 기존 주택지와 신규 택지지구가 어우어져 있다. 그만큼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한 인프라가 풍부히 갖춰진 곳이다.
농협하나로클럽, 롯데시네마, 충북체육회관 등 인접
상당구청 이전 수혜 기대
동남지구는 청주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등 중심도심과 인접한데다 청주공항과 세종시도 멀지 않다. 그만큼 새로운 인구의 유입이 기대되는 지역이다.교통은 사통팔달이다. 청주 제1·2·3 순환로 및 단재로(확장 추진) 등을 통해 청주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세종·대전 등 시 외곽으로도 빠르게 닿을 수 있다. 경부 · 중부 · 당진영덕고속도로 등으로 진입도 수월하다.
실수요자들이 동남지구를 선호하는 이유는 새로 조성되는 택지임에도 주변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농협하나로클럽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수영장을 갖춘 충북체육회관이 가깝다. 학교 또한 기존에 있다. 운동초, 상당초, 운동중, 상당고 등이 도보거리에 분포되어 있다. 월운천, 무심천 수변공원 등 다양한 휴식공간도 있다.
주변 주택지와 택지지구들과 경계없이 이어져 있다.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가 예정된 부지의 반경 1km 이내에는 1만8000가구가 밀집했다. 단지에서 서측으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방서지구'가 있다. 방서지구는 무심천을 따라 조성된 3개 블록으로 이뤄진 택지지구다. 올해 하반기에 GS건설, 중흥건설, 두진건설 등이 시공한 3700가구 정도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기존 주거지인 용암동과도 붙어 있다.이처럼 택지지구가 모여있는 지역은 선호도가 높다. 풍부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더블 택지지구의 생활권도 가능해서다. 향후에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돼, 미니신도시에 버금가는 개발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는 또 공공기관 이전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3월 개청한 상당구청이 반경 2km 이내에 있다. 구청 옆에는 보건소가 있고 주변상권도 조성되고 있다.
공공기관이 들어서면 사회, 교육, 문화 등 기반 시설이 보강되면서 주거여건은 좋아진다. 공공기관 종사자를 비롯한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상당구청 인근의 주택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2016년 6월 상당구청 신청사의 건립이 시작된 이후 부지 일대인 청주 남일면 효촌리의 주택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신고된 효자마을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는 1억2800만원이었다. 2017년 12월에는 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25% 가량이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는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로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은 아무래도 입지가 뛰어난 택지지구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